- 이용센터 : 대구만촌
- 성별 : 남
- 나이 : 만 10세
- 증상 : ADHD
수업시간에 궁금한것을 참지 못하고 하고싶은 말을 다 해야 됐으며 친구들과 있으면 자기 중심적으로 행동하고 사회성이 부족하며 친구들과 다투는 일이 자주 생긴다고 함.
- 이용프로그램: 밸런스브레인(그룹)
- 내원기간 :
2013년 2월 ~ 2014년 2월 ( 7개월 )
불만의 날들이 지나고 이제는 살맛이 납니다.
Q. 어떻게 밸런스브레인 센터에 오시게 되셨나요?
분노조절장애라는 메스컴으로만 접하던 단어가 우리 호야에게 있었다. 잘못을 지적하거나 틀린것을 고치라고 하면 갑자기 성질도 내고 던지고 정말 감당하기 쉽지 않았다. 매일 걸려오다시피하는 선생님의 전화… 약은 정말 먹이기 싫었고 그러다 비약물 운동센터인 밸런스브레인을 알게되었다. 병원 약을 먹이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Q. 프로그램 완료 후 어떻게 달라졌나요?
3~4번의 지적 후에야 겨우 고치고 하던 호야는 운동 후에 틀린 것을 고치자 하는 말에 짜증도 내지 않는다. 또 친구들이 모르고 툭 치고 가면 호야가 먼저 괜찮냐며 물어본다. 제일 부러워하던 베스트 프렌드도 2명이나 생겨서 친구들이 집에 놀러오기도 하고, 친구집에 놀러가기도 한다. 같은 학년의 친구는 별로 없었는데 말이다. 학교를 마치면 친구들과 함께 운동장에서 축구도 한다. 자신의 차례를 기다릴 줄도 아는 의젓한 호야가 되었다.
Q. 다른 부모님께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약보다는 아이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좀 더 느긋하게 또 절대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말아야한다. 처음에는 잘 되지 않더니 신경써서 노력하니 조금씩 되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매일매일이 고함과 짜증, 그리고 불만의 날들이었는데 정말 요즘은 살맛이 난다. 마치 부메랑처럼 너때문에 내가 힘드니 고함 지르고 윽박지르고 서로 그러는 부모를 보고 자식은 더 삐탁하게 굴고, 이런 날들의 연속이었다. 이제는 부모가 먼저 차분히 대화로 풀고 상대를 이해하는 말을 건네니 자식도 그만큼 배우는 것 같다. 알면서도 잘 안되는 것들이 많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도 꼭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