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센터 : 화성동탄센터
- 성별 : 남
- 나이 : 만 10세
- 증상 : TIC
- 이용프로그램: 밸런스브레인(그룹)
- 내원기간 :
2014년 6월 9일 ~ 2015년 4월 29일 (약 10개월)
믿기지 않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Q. 어떻게 밸런스브레인 센터에 오시게 되셨나요?
제가 만성질환을 10년 넘게 앓아왔고, 다양한 치료를 받으면서 가는 곳마다 임신을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들었던 터라 뒤 늦게 생긴 아기가 잘 자라주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걷기 시작하면서부터 다른 아이들과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조금 느린 것 뿐이겠지’라고 생각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초등학교 2학년 1학기쯤 학교에서 집중을 못하고, 계속 말을 하거나 가끔 돌발행동을 하는가 하면, 코를 심하게 찡긋거리는 현상도 나타나 담임선생님과 상담 후 인터넷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전문가들의 다양한 조언도 듣고 알아본 결과 약은 부작용이 심해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말에 운동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밸런스브레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Q. 프로그램 완료 후 어떻게 달라졌나요?
거의 7개월 동안 일주일의 5일을 사회성 프로그램 1시간과 시지각 30분, 두 번을 열심히 다니면서 수업을 진행한 결과. 처음 검사받았을 때 1년 이상 걸릴 것만 같았던 것이 눈에 띄게 좋아져 학교에서도 담임선생님으로부터 감사하다는 말을 듣게 되었고, 아이를 데리고 모임을 가면 많이 점잖아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현재 9개월이 안됐지만 음식을 잘 가려가면서 다시 악화되는 일 없이 정상을 유지하려고 열심히 노력 중입니다.
Q. 다른 부모님께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저는 아이들 수업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선천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아이가 있는 반면에 후천적으로 뇌 균형이 처지는 아이들이 더욱 많다는걸요. 저는 아이가 약하게 태어나다 보니 해로운 음식들은 거의 사 먹이질 않았을 뿐만 아니라 TV도 아이가 12개월쯤에 없애고 밖에서 마음껏 뛰놀게 하면서 부모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아이가 이상한 행동을 보이며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른 부모님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해로운 음식을 먹이거나 체질을 잘 알아서 맞지 않는 음식은 전혀 안 먹일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적게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과 더불어 가장 심각한 컴퓨터 사용, 스마트폰, TV 보는 것에 많은 시간을 허용한다면 건강한 아이도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부족하지만 몇 자 적습니다. 우리 아이가 좋아진 건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아이와 부모, 담임교사, BB 선생님들 모두) 이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