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2일 금요일 오전 11시, 밸런스브레인 전국 21개 센터에서는 ADHD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산만한 아이를 바꾼 엄마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본 세미나에는 ADHD 진단을 받은 아동의 어머니, 증상이 의심돼 상담을 필요로 하는 어머니 등 500여명의 어머니들이 사전 신청을 통해 용기 있는 발걸음을 해주셨습니다. 과연 어머니들의 고민 보따리는 무엇이었을까요? 함께 하지 못한 어머님들을 위해 강연처럼 생생한 후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Chapter 1. ADHD의 원인과 해결 방법
# 첫 번째. ADHD의 증상과 영향
좌우뇌 불균형 원인은 기능신경학 이론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ADHD’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주된 특징은 ‘산만함’, ‘집중력 부족’입니다. 이런 이유로 ADHD는 정서적인 문제로만 생각 되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실상 ADHD는 심리적 차원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대부분의 ADHD 아동들은 주의력 및 집중력의 부족으로 학습 문제를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이 질환의 또 다른 증상은 한 장소에 머무르는 것을 힘들어 한다는 것인데, 이는 정신적이나 신체적이나 적응을 방해하여 소속감과 사회성 면에서도 문제를 야기합니다. 그러나 더욱 주목이 되는 점은 ADHD 질환이 비단 아이들에게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성인 ADHD로 인해 발생된 사회적 이슈들을 들 수 있습니다. 가령 ADHD로 인해 심한 감정 기복을 경험한 성인의 경우 우울증, 조울증, 공황장애, 충동성 등으로 사회 범죄를 저지르거나, 직장인의 경우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자각하지 못해 동일한 업무에도 동료보다 성과가 낮고 승진 기회가 적어져 자존감 저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두 번째. ADHD의 진짜 원인
ADHD 발현 원인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문제 혹은 자라나면서 잘못 들인 습관, 크게 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 공기 오염 및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아기들이 엄마 뱃속부터 가지고 태어난 200여 가지의 오염물질이 뇌 신경계의 기능 저하 요인이 된 것과 관계 합니다. 원활한 신경 발달이 불가능해져 뇌 기능이 저하된 아이는 뇌의 자극을 신체와 감정에 바르게 전달하지 못해 ADHD와 같은 질환을 겪게 될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누구나 가지고 태어나는 오염 물질이 모든 아동을 ADHD로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오염물질이 뇌 신경계를 교란할 수는 있으나 이것을 보다 자극 시키지만 않는다면 ADHD 질환까지는 노출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오염물질에 의한 뇌의 반응을 가속화 시키는 것, 그것이 바로 성장 과정에서의 잘못된 습관입니다. 가령 지나친 컴퓨터 및 스마트폰 사용, TV 시청 등은 비활동적이며 일방적인 자극 만을 주는 것으로 좌뇌 발달만 촉진 시켜 좌우뇌 불균형을 야기해 ADHD 증상의 원인이 됩니다. 성장에 있어 잘못된 식습관도 ADHD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장 내 영양이 혈류를 타고 뇌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장 건강을 해치는 글루텐(밀가루 등의 곡류), 카제인(유제품) 혹은 합성 첨가물이 다량 함유된 인스턴트 음식을 과다 섭취할 경우 장 내 독소가 뇌로 전이되어 뇌의 신경계 교란을 유발하는 것이지요. 결국 이 또한 뇌 기능을 상실 시켜 뇌 불균형으로 인한 ADHD 발현에 한 몫을 하게 됩니다.
# 세 번째. ADHD를 위한 바른 훈육법
많은 어머니들이 바른 훈육 방법에 대해 궁금증을 솔직하게 오픈 해주셨던 시간이었습니다. 충동적이고 산만해서 통제가 어려운 ADHD 아동들에게는 훈육 기준을 보다 확실히 세워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 본 주제의 핵심 내용이었습니다. 여러 어머니들이 반성하기도 했던 훈육 기준, 바로 ‘일관성’입니다. ADHD는 상황을 전체적으로 보지 못해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제 고집대로만 하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부모님은 ADHD 아동에게 바른 기준을 지속적으로, 일관되게 자각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상황 따라 감정 따라 부모님의 훈육 기준이 달라진다면, 아이는 부모에 대해 혼란을 겪게 되고 신뢰가 낮아지면서 공격성을 갖고 반항을 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극심한 투정을 부릴 때도, 부모의 기분이 아주 좋아 뭐든 용납해주고 싶을 때도 정해 놓은 기준은 아이를 위해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일관성을 지키도록 도와주는 규칙, 칭찬 및 훈계 방법에 대해 자세히 얘기 나누었습니다. 추가로, 아이들을 센터에 보내 훈련을 시키지만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집, 상대는 부모라는 점에서 부모의 바른 양육 태도가 가장 중요하단 언급도 잊지 않았습니다.
Chapter 2. 엄마와 함께한 ADHD 극복 사례
당장 아이의 증상에만 집중 하자니 ‘언제 쯤 회복될까’, ‘과연 나아질 수는 있을까’하는 걱정과 염려가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해서 이론 강연 후에는 귀한 손님을 초대하여 미니 토크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초대 손님은 바로 ADHD 아동으로 인해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아이의 회복으로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있는 어머니였습니다. 모두가 아팠기에 서로의 아픔을 공감, 위로하고 증상 개선에 대해서도 확신을 갖고 응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밸런스브레인에서는 ‘산만한 이야기를 바꾼 어머니’의 이야기가 이젠 참석자 어머니들, 그리고 여러분의 이야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