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7일 금요일 오전 11시, 밸런스브레인 전국 23개 센터에서 ADHD 세미나 <산만한 아이를 바꾼 엄마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밸런스브레인은 2014년부터 ‘우리 아이를 위한 두뇌균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부모교육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이제까지 2000명이 넘는 부모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었습니다.
매년 정기적으로 하다보니 올해 세미나는 언제하냐고 묻는 분들이 있어서 밸런스브레인도 깜짝 놀랐답니다~ 그래서 어머님들에게 진짜 도움이 될 내용이 무엇일까 깊이 고민해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미처 오지 못하신 분들이 있어서 알찬 후기를 준비했습니다!
ADHD라고 하면 흔히 집중하기 어렵고, 억제하기 힘들어서 과잉행동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ADHD의 증상은 그렇게 간단명료하지 않습니다. 자존감이 낮거나 부풀려져 있다보니 부정적인 자아 개념을 갖고 있고, 그로인해 친구들과 협동하고 어울리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부정적인 자아라고 하면 심리적인 접근이 우선시 될 것 같지만 단순히 마인드 컨트롤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아이가 보이는 문제행동에는 원인이 존재하고, 우리가 행동하는 모든 것은 뇌와 상관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뇌의 기능을 살펴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 분명 행동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보통 ADHD 아동은 시각과 청각이 예민해서 주변의 조그마한 자극에도 쉽게 흥분하고 집중력이 흐트러집니다. 그러다보니 똑같은 상황에서도 더 예민하고 크게 반응해서 친구들과 선생님은 같이 어울리기 힘든 아이, 문제아로 취급하며 본인의 의지와 달리 나오는 행동 때문에 부정적인 자아를 갖게 됩니다. 과잉행동과 충동성이 없을 경우 ADHD라고 의심하기 어려워서 중학교 때까지도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있기 때문에 부모님 선에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어렵다면 전문가와 상담해보길 추천합니다.
ADHD의 증상에 대해서는 어머님들이 준전문가 수준입니다. 하지만 원인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기 어렵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원인이란 것이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이죠. 뇌의 기능 저하에 따른 전두엽 기능 저하, 변연계의 억제력 저하,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장건강, 환경독소, GMO 식품 등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조금 더 깊게 설명하면 한 논문에 따르면 신생아는 평균 200 여가지 이상의 산업 화학물질과 오염물질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평균 287가지 독성 물질 중 암 유발 물질은 180개, 뇌와 신경계 파괴 물질은 217개, 선천적 장애나 발달장애를 유발하는 물질은 208개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모든 사람들이 암에 걸리는 것이 아니고,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대체 어떠한 이유 때문에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요?
바로 안 좋은 요인들을 차단할 수 있는 힘이 있냐 없냐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그 힘의 중심에는 뇌와 장이 있습니다. 유전적, 생화학적, 환경독소의 영향으로 ADHD 증상이 생길 수 있지만, 뇌 기능을 올려 좌우뇌 기능의 균형을 맞추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좌우뇌 기능의 균형을 맞추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일까요?
기전은 복잡하지만, 쉽게 말씀드리면 운동이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럼 아무 운동이나 하면 되나요?하고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운동이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최적의 솔루션이 되기 위해서는 계획이 필요합니다. 명칭은 ADHD 하나지만 뇌의 개별적인 연결과 기능적인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아이가 보이는 행동의 정도나 특성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뇌 기능에 따라 억제와 조절능력이 더 증대돼야 하는지, 뇌의 인지속도가 개선돼야 하는지, 집중력을 흩트리는 민감한 감각이 조절돼야 하는지, 감정조절의 중추인 편도체의 기능이 문제인지는 검사를 통해 면밀히 파악되고 이에 따라 세부적인 운동이 계획돼야 합니다.
집에서 꼭 신경을 써야 될 것이 분명 존재합니다. 바로 식이요법입니다.
식이요법부터 말씀드리자면 장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밀가루와 유제품은 최대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MSG는 되도록 빼는 것이 좋습니다. 화학조미료 및 유사 설탕들은 뇌신경을 극도로 흥분시켜서 손상을 주거나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무엇을 먹어야 할까요? 바로 건강한 지방과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채소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먹을 것이 없다고 느껴지겠지만, 가공식품은 되도록 빼고 한식위주인 식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믿기 어려우시면 식단부터 실천해보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밀가루와 유제품을 제한하는 것은 따로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부작용도 전혀 없습니다. 딱 일주일만 실천해보시면 아이의 변화를 느끼실 수 있으니 꼭 실천하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ADHD란 것이 다양한 증상을 보이고 원인도 저마다 조금씩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개별적인 상담이 필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ADHD에 대해 더 궁금하시면 밸런스브레인 뇌균형 연구소의 장원웅 연구소장의 저서 ‘우리 아이 독특한 행동 특별한 뇌’를 추천합니다. 통합적 시각으로 증상에 접근하기 때문에 분명 도움이 되실 겁니다. 그리고 가장 쉬운 방법은 가까운 센터에 전화문의입니다. 상담은 무료로 진행되니 부담 갖지 마시고 센터로 문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