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센터 : 안양평촌
- 성별 : 남
- 나이 : 만 19세
- 증상 : TIC
초기증상에서는 뚜렛증후군으로 복합틱이 보였음. 음성틱에서는 음~거리는 소리가 컸으며 근육틱으로 고개돌리기, 어깨 돌리기, 목을 앞으로 빼는 행동, 눈 깜박거리는 부분이 눈에 띄게 보였음. 멀미가 심해서 지하철을 타거나 장거리 이동이 불편했었음.
- 이용프로그램: 밸런스브레인(그룹)
- 내원기간 :
2013년 8월 ~ 2014년 2월 (약 6개월)
틱, 나이가 많다고 해서 절대 주저할 필요 없습니다
Q. 어떻게 밸런스브레인 센터에 오시게 되셨나요?
밸런스브레인을 처음 온 이유는 틱이 심했습니다. 처음에는‘괜찮겠지?’했는데 어느 순간 고개도 어깨도 나도 모르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방문하고 검사를 했습니다.
Q. 프로그램 완료 후 어떻게 달라졌나요?
뇌의 기능이 우뇌보다는 좌뇌가 더 발달하여 있고 전두엽 기능이 약해졌다고 하는데 이 운동만으로 과연 도움 이 되느냐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왕 시작한 김에 해보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운동 진행을 하였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1분 30초가 10분 같았고 30분 운동이 1시간 같았습니다. 그때마다 선생님께서 새로운 운동을 가르쳐 주셨고 새로운 운동을 할 수 있게 도움이 주셨습니다. 집에서는 운동을 왜 그렇게 싫어했는지, 안 하려고 행동하면 카톡으로 하고 있는지 확인을 하여서 차마 거짓말을 못하겠고 그때마다 운동했던게 도움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진학문제로 고민도 많아지고 친구들과 놀아야겠다는 마음에 중간에 밸런스브레인을 거의 방문하지 않았지만, 집에서 운동을 꾸준히 했습니다. 그 결과 어느 순간부터는 증상이 거의 보이지 않고 나 스스로 조절도 가능해졌습니다. 멀미도 좋아져서 요즘에는 멀미 걱정 없이 다니기도 합니다.
Q. 다른 부모님께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저는 다른 친구에 비해서 나이도 많고 고쳐질까? 너무 늦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늦은 만큼 더 꾸준히 노력하고 지킬 건 꼭 지키고 열심히 한다면 분명 좋아질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이 부분이 문제가 되진 않을까? 더 나아가서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데 이게 나의 발목을 잡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했지만, 지금은 그런 걱정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대신에 꼭 마음을 열고 믿어주셔야 합니다. 저 자신을 믿고 선생님을 믿는다면 분명 좋아집니다. 제가 느꼈고 할 수 있다는 부분이 컸고 이게 곧 자신감으로도 이어졌습니다. 틱 때문에 고생하신다면 고민하지 마시고 나이가 많다고 해서 절대 주저할 필요 없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