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지연아이, 3단계 솔루션으로 사회성부터 좋아집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는
전국 각지에서 400여 명이 넘는 부모님들이 발달지연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을 안고 밸런스브레인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step 1. 칠감자극 운동법 및 마사지 방법
발달지연 아동의 대부분은 남들이 인지하지 못 하는 소리와 맛 냄새 등을 느끼고, 촉각이 예민해서 옷에 있는 택 때문에 다른데 집중을 못하는 등 감각자극에 유독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감각이 예민한 이유 중 하나는 생후 1년 이내에 사라져야 할 원시반사가 남아있는 경우인데, 원시반사는 아이들이 근육을 스스로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생존할 수 있도록 가지고 태어난 몇 개의 반사신경 입니다. 원시반사가 남아있으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반사신경이 반응해서 조그만 감각정보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거기에 계속해서 에너지를 쓰다 보니 고차원적인 행동조절, 인지, 언어, 학습과 같은 활동을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아이가 성장하며 접하게 되는 정보는 넘쳐나는데 이를 제어할 수 있을 만큼의 뇌 기능은 발달하지 않아 환경이 조금만 바뀌어도 아이에게는 매우 크게 다가와서 사회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밸런스브레인 발달지연 세미나에서 발달지연 아동들의 대부분이 부족한 저차원적인 감각(칠감 후각, 미각, 청각, 전정계, 고유감각계, 촉각,시각)을 자극해서 원시반사와 감각민감도를 없애는 칠감자극 운동법과 마사지 방법을 공유했습니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증상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저차원적인 발달이 탄탄히 이루어지도록 해서, 고차원적인 활동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합니다.
step 2. 발달에 도움이 되는 식단 및 영양법
발달지연 아동의 부모들이 특히 공감했던 순서입니다.
“우리 아이는 왜 이렇게 소화를 못 시키나요?”, “잦은 설사와 변비가 있어요”, “편식이 너무 심해요” 등 아이들의 영양과 관련된 고민이 정말 많았습니다. 발달이 느린 경우 대부분 장 건강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소화 흡수는 물론 면역계 이상까지 나타납니다.
영양이 왜 이렇게 중요한 것일까요? 뇌도 결국 신체 기관의 일부이고, 영양분이 있어야 활동할 수 있습니다. 좋은 음식이 좋은 영양분이 되기 위해서는 장에서 소화, 흡수하는 과정이 중요한데 발달 스펙트럼 아동은 유전적인 요인과 잘못된 식습관, 항생제 과다 복용 등으로 장 기능이 약해져 있습니다. 약해진 장은 몸이 필요로 하는 물질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유해물질이 혈액을 통해 각 신체 기관으로 운반됩니다. 그로 인해 우리 몸 곳곳에서 염증반응이 나타나고 여러 가지 질환으로 발현됩니다.
밸런스브레인은 장이 좋지 못한 아동들에게 GFCF식이요법을 추천합니다. 밀에 들어 있는 글루텐과 우유에 있는 카제인 단백질이 혈류를 통해 뇌에 그대로 전달되어 중추신경계를 흥분시키고, 뇌 염증반응을 가속시킵니다. 설탕(당)도 면역계를 과흥분시키는 대표적인 물질이기 때문에 철저히 제한해야 합니다. 그리고 발달지연 아동의 증상에 맞춰 부족한 영양분은 영양제를 통해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강연회에서는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영양법은 물론 올바른 영양제 섭취 방법에 관해서도 소개했습니다.
step 3. 특별한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훈육
훈육에 왕도는 없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한목소리를 내고, 한 방향으로 아이를 이끌어야 하는 것은 확실합니다. 발달 과정이 느린 아이들은 낮은 자존감과 강박, 학습장애와 같은 여러 증상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정에서의 올바른 훈육으로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고, 행동수정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훈육에 실패하는 대다수 부모는 자신의 기분에 따라 훈육을 하며 일관성을 벗어나게 됩니다. 그럼 아이는 규칙의 경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제대로 된 훈육으로 이어지지 못합니다. 그리고 규칙에는 항상 상과 벌이 따라야 합니다. 이때 상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중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발달지연 아동의 경우 상대적으로 좁은 시야의 사고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고집하는 경우가 많아서 훈육 자체가 어렵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럴 경우 그걸 계속 놔두어야 할지, 억지로라도 그만두게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사실 계속 놔두는 것도, 억지로 그만두게 하는 것도 문제가 되기 때문에 현명한 대처법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유지를 하되 관심사를 점차 확장해 주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공룡에만 관심을 보인다고 하면, 공룡들 사이의 공통점 찾기, 차이점 찾기 등 세부적인 부분을 나눠 사고를 확장하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초식공룡과 육식공룡의 차이점을 들며 다른 동물들은 어떤지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익룡의 날개를 통해 비행기, 헬리콥터 등 날아다니는 것의 개념을 알려주며 관심을 확장시켜줘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 가지에만 집착한다면 그것은 과감히 제한해주는 것이 좋습니다.